석탄절 이브(응?) 정오, 전남 구례 화엄사 앞에 도착한다. 7년전 친구들과 왔던 그 곳에서 똑같은 일정을 똑같은 장소에서 시작한다. 초입의 대나무 숲을 지나 길고 긴 오르막의 탐방로를 걷는다. 7년 전의 기억의 조각을 더듬어 그 때 그 곳과 같은 장소를 찾아 추억을 찾아내고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처음으로 비박도...


화엄사 근처 대나무 숲


탐방로 근처에 누워...


계곡물에 발 담그고...


이제 곧 노고단 대피소...


저 멀리 노고단 정상이 보인다


부족하지만 든든한 첫 날 저녁 식사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의 노을 지는 시간의 조용한 풍경


노고단 대피소의 일몰


멀리 반야봉 넘어 해님이 올라온다


노고단 고개길에서...


해가 빼꼼...


공기 좋고 그림 좋고 바람 선선하고... 딱!


......


지리산 산적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가 만나는 삼도봉과 뒤쪽의 반야봉


지리산 연하천 대피소


지리산 벽소령 대피소


제일 싫어하는 벽소령 대피소 - 세석 대피소 중간의 150여개의 계단...


계단 중간...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철쭉으로 유명한 세석평정, 날이 추워 개화까지 시간이 좀 남았다 아쉽다... 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였는데...
아래로 지리산 세석 대피소가 작은 오두막 마냥...


지리산 세석 대피소에 많은 탐방객들이... 발 디딜 틈조차 없다


비가 오려나보다...


세석평정을 오르는 동안 해가 진다


스산한 지리산의 밤 풍경


비박으로 밤을 지새운 뒤 올라온 천왕봉...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지이산 천왕봉 1915M


구름 가득한 하늘에 멀리 동이 터온다, 어두운 하늘의 구름이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지리산 천왕봉의 일출. 한 번 보긴 했지만, 쉽게 허락하지 않는 듯... 오늘은 구름 뒤로 숨어버렸다



자연이 만든 수묵화


하산길에 지나온 통천문, 하늘로 통하는 문...


높은 지대의 바짝 마른 나무들


다리며 발바닥은 아팠지만 우의를 뒤집어 쓰고 하산하는 동안 머리와 어깨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의 톡톡 거리는 소리에 기분 좋아진... 백무동 계곡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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