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er, Donor

from Murmur 2010. 6. 2. 23:00





6월 2일 선거일. 선거 유세 홍보물을 봤지만 누가 누구인지 모르겠다. 그냥 무작정 동사무소에 간다. 투표용지를 받아든다. 죄다 처음 보는 이름들 뿐이다. 불현듯 어제 주인집 할머니께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무조건 1번으로 찍으면 된다!" 한나라당 골수 팬이시다. 그래서 그냥... 맘에 드는 이름을 골라 찍는다. 찍고나니 죄다 2번인 듯 하다. 잘한짓인지 모르겠다. '할머니 죄송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헌혈을 하러 간다. 쉬는 날 헌혈이라니... 헌혈의 집에 도착한다. "서른 일곱번 하셨네요? 골수 기증 안하세요?" 골수 기증 등록을 한다. 10년 후가 될지 20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그냥 한다. 착하게 사는 것도 아닌데 이런거라도 해야겠다 생각한다. 그리고 혈소판 헌혈을 한다. 80분이나 걸린다........ .. .. .... 2주 후에 뵙겠습니다.


덧, 50번만 채우고 집어치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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