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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회색 빛 세상

from Murmur 2010. 1. 7. 22:29



〃2010년 시작...




〃서른살엔 처음으로 혼자서 소주도 마셔봤다. 이제 서른 한 살...




〃나, 경고...!?




〃2010년 1월 2일 08시 퇴근 길
전날 저녁에 출근, 다시 하늘이 조금 밝아지고 나서야 퇴근을 한다. 경인년 새해의 시작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은듯. 한강은 이미 얼어버렸고 며칠 뒤 있을 폭설을 예고하듯이 눈발이 심상치 않다. 집으로 걸어가는 길,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을 밟는 기분이 그리 나쁘지는 않다. 밤새 일하다 심심하면 야경이나 찍어볼까 오랜만에 들고 나간 카메라를 꺼내 무작정 셔터를 눌러 본다. 하얀 세상을 담겼으면 하고 기대했지만 눈에 보이는 것 만큼이나 사진 속 세상도 회색 빛이다. 그래도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게 편안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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