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COOn's log'에 해당되는 글 87건

  1. LAZYBOX in Jeju Island 2010.08.23
  2. No subject 2010.07.27
  3. 30대? 31살? 10 2010.07.19
  4. 근황(궁금하지도 않겠지만...) 15 2010.07.05
  5. 20100606 18 2010.06.06
  6. Voter, Donor 22 2010.06.02
  7. 이상은 2 2010.06.01
  8. 쌍둥이와 호랭이 9 2010.05.26
  9. Epilogue in Mt. Jiri 12 2010.05.24
  10. 세 번째 지리산 종주... 8 2010.05.23

LAZYBOX in Jeju Island

from Trip/Jeju 2010. 8. 23. 01:09





소중한 친구와의 첫 여행, 제주도.

제주의 첫 날,

"LAZYBOX"



관광지로의 여행이 아닌
제주도라는 한적한 시골 마을로의 여행을
가능하게 해 준
"LAZYBOX"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시골 마을의 카페가
원래 있었던 것처럼
어울리던 장소




"LAZYBOX"
마당을 안내해주는
제주 특유의 돌담길





문뜩 보면 그냥
시골 할머니 댁
 ㅡ_ㅡ




창고의 새 전등
언젠가 제주 그리고 "LAZYBOX"에 왔을 땐
먼지가 수북히 쌓여 낡은 전등이
되어 있기를...

빈티지 "LAZYBOX" ㅋㅋ




북적북적
나만의 공간으로 꼭
갖고 싶은 장소




내 방에 하나쯤 있었으면 했던 넓은 창문에 비친
"LAZYBOX" 바깥(응?) 사장님과 손님 ok




밤에 보는 그냥 아늑한 "Lazybox" 입구, 시골 마을의 저녁 풍경




관광지라고 하기엔
너무 조용하고 아늑한
"LAZYBOX"
동네 분위기







'말이 통하는 외국'
("Lazybox" 하 사장님 曰)
제주도에서의
여행 첫 날을
오랫동안 뇌리에 남을 수 있도록 마무리 짓게 도와준 장소
"LAZYBOX"

그 곳을 만나게 해준 우연한 행운에 감사하며...






LAZYBOX
http://www.lazybo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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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subject

from Single Play 2010. 7. 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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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31살?

from Murmur 2010. 7. 19. 00:35




정확히 10년하고 이틀 전, 고등학교 축구 써클 "突風"의 20주년 행사. 아침 일찍부터 축구화와 유니폼을 챙겨들고 모교로 향한다. 선후배들과 함께 축구 한 게임. 점심을 먹고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그리고 10년...

동기들이 있고 날 기억해주는 선후배들이 있어 어색함을 뒤로하고 이틀 전 정확히 10년만에 "突風" 3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근 3,4년 동안은 무릎을 핑계로 축구라는 운동을 해본적이 없었지만, 왠일인지 폭우가 쏟아지는 인조잔디 구장에서 난 참 열심히도 뛰고 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28, 29, 30기수의 재학생 후배들 및 고등학생 때부터 뵙던 1기 선배님까지. 후배 녀석 중에 띠동갑을 조우(응?)했을때의 느낌이란... ... .. .......




딱 10년 하고 어제, 난 서울 동국대 근처 원룸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청량리역으로 향한다. 춘천 행 기차에 오른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택시를 잡아탄다. 그리고... 792일간의 새로운 인생을 안겨줄 102보충대로 향한다. 그리고 10년...

군산에서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 창문 밖으로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풍경 바라보며 멍때리다 책도 조금 읽고 나름 여유롭게 살아간다. 그런데 왠지 나 할일없어 보인다... ... .. .......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실제로 내 고향 군산도 많이 변했다. 내가 다니던 중학교와 그 앞에 넓게 펼쳐져 있던 논은 온데간데 없이 아파트들로 빽빽히 들어차있다. 하지만 그 기간이 너무도 짧게 느껴진다. 정말 엊그제에 있었던 일 같은데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러버렸다. 한 술 더 떠서 서른이 된 작년과 골라먹는 나이 서른 하나. 누군가의 말처럼 삼십대의 시간은 30km로 흘러가는 건지 하루하루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나이들어 갈수록 좋은 일, 판타스틱한 일들이 많아 더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듯 느껴지는거라 되뇌이며... 시간이 한참 흘렀는데도 날 기억해주고 반겨주는 곳이 있어 마음 한 켠이 따뜻한 주말이다.

30대? 31살? 다 필요없다. 그냥 지금 이 시간이 중요하다. 지난 10년은 내가 살아온 인생의 1/3이지만 이제 난 내 인생의 1/3을 살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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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5일 술도 조금 마시고(본의 아니게.. 어찌나 먹이시는지..) 소맥에 깡소주 드립. 오랜만에 블로그 먼지도 털 겸 사진이나 몇 장...

















가끔 사진도 찍고 공연도 보러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비오면 빗소리 들으면서 멍때리기도 하고... 역시나 최고 잘하는 돌아다니기도 하고... 근데 더운건 정말 싫다. 어서 서늘한 가을이 왔으면...

결론... 근황... 아직 숨 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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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6

from Single Play 2010. 6. 6. 02:58

혼자 마시는 술은 그 양이 아무리 조금일지라도 금새 취하게 된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내 경우엔 그렇다. 2시간에 걸쳐 하이트 맥주 피쳐 1L를 마신다. 살짝 몽롱한 이 기분. 좋다. 모두들 잠 들어있을 이 새벽에 혼자서 영화를 보고 술을 마시고...


혼자인 것에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다. 혼자인 시간에 즐기는 모든 것들이 좋아졌고 조용한 그 시간이 좋다. 새벽 시간... 왠지 이 익숙함이... 무섭다.


이런 행동들에 핑계를 대 보자면...


  
이승환 10집 Dreamizer - Wonderful Day


성가시고 지겨울 땐 티비 볼륨을 꺼
왠지 모를 평화로움 세상은 차분해져
난 전보다 덜 심각한 걸?

나지막한 바람소리 사뿐 내 발소리
밀려드는 게으름 이불속으로 쏙
난 전보다 덜 고단한 걸?


It's a wonderful day
오늘 하루 난 실컷 먹고 잘 거야


...


굶주린 눈삧 늘어진 몸짓 내 태초의 모습
소소한 행복 누리는 오늘 천국의 하루


...

인간 애벌레 꼼지락 거림의 발견

...

또아릴 튼 채 죽은 시늉을 하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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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subject  (0) 20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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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r, Donor

from Murmur 2010. 6. 2. 23:00





6월 2일 선거일. 선거 유세 홍보물을 봤지만 누가 누구인지 모르겠다. 그냥 무작정 동사무소에 간다. 투표용지를 받아든다. 죄다 처음 보는 이름들 뿐이다. 불현듯 어제 주인집 할머니께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무조건 1번으로 찍으면 된다!" 한나라당 골수 팬이시다. 그래서 그냥... 맘에 드는 이름을 골라 찍는다. 찍고나니 죄다 2번인 듯 하다. 잘한짓인지 모르겠다. '할머니 죄송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헌혈을 하러 간다. 쉬는 날 헌혈이라니... 헌혈의 집에 도착한다. "서른 일곱번 하셨네요? 골수 기증 안하세요?" 골수 기증 등록을 한다. 10년 후가 될지 20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그냥 한다. 착하게 사는 것도 아닌데 이런거라도 해야겠다 생각한다. 그리고 혈소판 헌혈을 한다. 80분이나 걸린다........ .. .. .... 2주 후에 뵙겠습니다.


덧, 50번만 채우고 집어치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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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from Murmur 2010. 6. 1. 00:32





좋아하는 가수 중 또 다른 한 사람. 이상은.

'담다디', '언젠가는' 의 유명한(?) 노래만으로 이상은을 알아왔던 중학교 3학년생. 음악사를 기웃거리다 빨간 커버에 이끌려 집어들었던 앨범이 이상은의 6집 '공무도하가'였고 그 뒤로 한참을 '새'와 '공무도하가'를 돌려 들었던 기억이...

2007년 가을 길거리에서 보헤미안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의상을 입고 공연을 하고 있는 이상은을 다시 만나 13집 '삶은 여행'을 듣게되고 다시 한동안 그 음악에 푹 빠지고...

2010년 여름의 초입 아직은 싸늘한 밤 공기, 반복적인 일상에 지쳐 집으로 돌아와 습관처럼 TV를 켜고... 다시 이상은을 만납니다. 어느덧 서른 후반에 접어들었지만 나이가 들었다기 보단 담다디를 부르던 발랄하고(응?) 장난끼어린 이상은의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솔직하고 담백하며, 남의 시선 따위에 신경쓰지 않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녀의 생활에 부러움을 느낍니다. "내 인생이니까..." 공감하면서도 난 그렇게 하고 있지 못함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이상은 6집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 새

네가 바라보는 세상이란 성냥갑처럼 조그맣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허전한 맘으로 돈을 세도

......

내려오지마
이 좁고 우스운 땅 위에 내려오지마
네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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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와 호랭이

from Murmur 2010. 5. 26. 23:08





그래 뭐 솔직히 누구 팬은 아니다만 재미는 있었지만; 4 대 20은... 핸드볼 점수인가? 동네 야구도 아니고 좀 그렇네. 아무튼 야구 재밌네. 조만간 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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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in Mt. Jiri

from Trip/Mt. Jiri 2010. 5. 24. 22:54





어딘가로 떠나는게 좋다. 방랑벽이 들었나보다. 해외로 가고 싶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해외에 갈 만큼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고, 가까운 동남아의 에메랄드 빛 바다에 몸을 담그며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지는 않다. 게다가 얼마 전부턴 1박 2일이나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을 보면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진다. 그 중에 제일 가고 싶은 곳은 혼자서 처음 여행을 떠났던게 제주도여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그 곳이 많이 생각난다. 언젠가는 또 한번 가 볼 생각이다. 물론 이런 생각이 현재 내가 충분히(응?) 자유롭기에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이유와 한 동안 날 힘들게 했던 마음의 무거운 짐을 덜고자 두 번이나 다녀온 지리산에 또 간 건지도 모르겠다. 어떤 이유던 친한 친구와 함께 떠난 지리산. 바라던 천왕봉 일출은 못 봤지만 2박 3일간의 일정동안 20시간 이상 걸으며 마음속의 짐 훌훌 털어버리고 온 것 같다. 이른 아침의 선선한 바람 맞으며, 오후의 뜨거운 햇빛 아래서, 지는 노을 바라보며, 가볍게 내리는 빗방울 소리 들으며 그리고 웅장하다고 표현해야할지 모를 구름 가득한 새벽 하늘 바라보며... 잊지 못할 여행 하나 머리속에 아로 새긴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르겠다
(하산하기에) 늦었다고 생각될때가 가장... 늦었다
24살땐... 나는 31살이다. 그 때의 나는 이미 이 곳에 없다.








여행의 목적은 도달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떠나는 것에 있다. 또 떠나자... 그리고 친구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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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절 이브(응?) 정오, 전남 구례 화엄사 앞에 도착한다. 7년전 친구들과 왔던 그 곳에서 똑같은 일정을 똑같은 장소에서 시작한다. 초입의 대나무 숲을 지나 길고 긴 오르막의 탐방로를 걷는다. 7년 전의 기억의 조각을 더듬어 그 때 그 곳과 같은 장소를 찾아 추억을 찾아내고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처음으로 비박도...


화엄사 근처 대나무 숲


탐방로 근처에 누워...


계곡물에 발 담그고...


이제 곧 노고단 대피소...


저 멀리 노고단 정상이 보인다


부족하지만 든든한 첫 날 저녁 식사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의 노을 지는 시간의 조용한 풍경


노고단 대피소의 일몰


멀리 반야봉 넘어 해님이 올라온다


노고단 고개길에서...


해가 빼꼼...


공기 좋고 그림 좋고 바람 선선하고... 딱!


......


지리산 산적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가 만나는 삼도봉과 뒤쪽의 반야봉


지리산 연하천 대피소


지리산 벽소령 대피소


제일 싫어하는 벽소령 대피소 - 세석 대피소 중간의 150여개의 계단...


계단 중간...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철쭉으로 유명한 세석평정, 날이 추워 개화까지 시간이 좀 남았다 아쉽다... 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였는데...
아래로 지리산 세석 대피소가 작은 오두막 마냥...


지리산 세석 대피소에 많은 탐방객들이... 발 디딜 틈조차 없다


비가 오려나보다...


세석평정을 오르는 동안 해가 진다


스산한 지리산의 밤 풍경


비박으로 밤을 지새운 뒤 올라온 천왕봉...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지이산 천왕봉 1915M


구름 가득한 하늘에 멀리 동이 터온다, 어두운 하늘의 구름이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지리산 천왕봉의 일출. 한 번 보긴 했지만, 쉽게 허락하지 않는 듯... 오늘은 구름 뒤로 숨어버렸다



자연이 만든 수묵화


하산길에 지나온 통천문, 하늘로 통하는 문...


높은 지대의 바짝 마른 나무들


다리며 발바닥은 아팠지만 우의를 뒤집어 쓰고 하산하는 동안 머리와 어깨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의 톡톡 거리는 소리에 기분 좋아진... 백무동 계곡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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