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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프지 맙시다 32 2010.01.20

아프지 맙시다

from Murmur 2010. 1. 20. 22:20






혼자 보호자 대기실에서 수술이 끝나기만을 기다린다. 언제 끝날지 모를 수술이 길어질 수록 나도 지쳐간다. 새벽시간 텅 빈 보호자 대기실이 조금은 무섭다. 전신마취를 해야하는 수술이기에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재수술까지 들어가는 바람에 긴 시간이 지나고 친구 녀석이 나온다. 많이 지친 모습으로 힘겹게 나에게 건낸 첫 마디. "축구 이겼냐?"
-_- 개쉑,,,

저녁 10시에 4시간에 걸친 긴 수술 끝내주시고 자정에 다시 오셔서 미안하지만 재수술 해야한다 하시던 의사 선생님. 자정에 재수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평일날 날 샐 수 있었습니다. 안그랬으면 새벽 2시 즈음 친구 잠들고 차편도 없는데 심야할증 택시 타고 집으로 갈뻔 했습니다. 재수술 덕분에 날새고 아침 6시에 지하철 타고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어제 6시 칼퇴근해서 11시간 푹 잤습니다...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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