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한 번 타보겠다고 새벽 5시에 일어나 휘닉스파크 셔틀버스에 오른다. 이미 3만원 짜리 버스 시즌권을 준비한 상태이므로 앞으로 버스비 부담은 없을 듯 하다. 뭐 그렇다고 죽어라 다니지도 않겠지만.
슬로프는 펭귄, 호크로 각각 이어지는 두 개 코스 정도 오픈한 상태이고 하루종일 제설기가 눈을 뿜어내고 있다. 주말인데도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덕분에 뻘짓(응?) 많이 해가면서 자빠지기도 하고, 엉덩이로 잠깐 내려오기도 하고... 그래도 9개월만에 눈 위를 달리는 기분은...
올 겨울은 지난 3년간보다 더 많이 가지 않을까 생각이...
덧>무턱대고 점프하다보면 엉덩이에 몽고반점이 생길수도...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