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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urphy's Law 3 2009.09.07
  2. Free Market in Hongdae 3 2009.08.31
  3. Achasan 3 2009.08.23
  4. Cycling at evening 7 2009.08.20
  5. Refrigerator 8 2009.08.19
  6. Public Telephone Card 5 2009.08.16
  7. Beginning 10 2009.08.16

Murphy's Law

from Murmur 2009. 9. 7. 10:49




저번 주 금요일에 퇴근 후 일찍 약속이 있었지만 사랑하는 고객님의 삐ㅡ 같은 요청에 한 판 붙었더니 체내에 아드레날린이 증가함에 따라 홧김에 11시까지 야근.

결국 X 싸고 뒤처리를 잘 못한 것 마냥 주말 내내 기분이 구리더니 친한 친구와 괜히 얼굴 살짝 붉혀주시고; (미안하다 친구야 ㅠ)

오늘 아침, 전철 개찰구(?)에 지갑을 터치 다운 하는 순간, 삐~ 소리는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고 항상 가지고 다니던 T-money는 친구 빌려줘서 지금 없는데 교통카드로 쓰던 신용카드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지갑에 없다 ㅡ,.ㅡ 젠장... 아침 출근 비용만 2100원 현금 사용... 1회용 카드 환급금 받아야 되는데 이것도 귀찮다... -_-

게다가 비 오는날 야유회 간다는 기상청의 일기오보를 굳게 믿고 우산 놓고 출근 했다가 살포시 비 맞아서 머리는 붕 떠고 이미 난 막 자고 일어난 사람처럼 변해버린지 오래... 하늘은 왜 이리도 오늘 우중충하니 정말 날씨 좋구나!!!

일이 왜케 꼬이니? 좋은 일 있으려고 그러는 거라면 내가 이해해주마. 아니라면... .. ...... . .. . ... ..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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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Market in Hongdae

from Place 2009. 8. 31. 22:43





주말 나들이  삼아 나가본 홍대, 프리마켓이 한창이었습니다.



 

제게 필요한 물건은 없더군요. 굳이 지름신께서 임하실 생각도 안 들더군요. 그래도 아기자기한 수제품이 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 홍대의 예술적(상업적?) 감각이 뛰어나신 분들이 물건을 팔고 계시지 않았나 싶군요.




프리마켓 바로 옆에서 프리(?) 공연 하시던 아저씨... 매주 토요일 프리마켓이 열리는 가운데 바로 옆 공연장(?)에서는 프리공연이 진행되더군요. 외모와는 다르게 얇은(?)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던 싱어 아저씨, 멜로디가 쉬워서 그런지 금방 흥얼거리게 되더군요.




홍대는 몇 번 가봤지만 홍대 프리마켓이 유명하다기에 한 번 가봤습니다. 게다가 서울의 밤 축제가 동시에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어 겸사겸사...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거로 인해 한 주가 연기되어 행사가 두 주에 걸쳐 나눠져 버려서 행사 하는 곳을 찾기가 매우 힘들더군요; 그나저나 프리마켓, 일본이 많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지역 특성상 홍대 앞은 홍대 대학생들의 수제품의 주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나 이런저런 소품 구경하러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거리 공연 하시는 분들도 종종 눈에 띄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은 곳이니 꼭 술마시고 클럽 가기위해서가 아니라도 가끔 바람쐬러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홍대 놀이터... 미끄럼틀이 낙서에 예술에 많이 힘들어 보이는군요.



예술 좀 하시는 분들이 가끔 쓰시는 제목 - 무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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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asan

from Place 2009. 8. 23. 20:21



오랜만에 산에 올랐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 산지도 2년이 넘었는데 아차산엔 처음으로 올라가봤네요.



 

도시 한 켠에 이렇게 산이 있다는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단풍 나무는 별로 없었던 것 같아 가을엔 단풍 구경 삼아 다른 산(어디가 될지는...)으로 가겠지만 그래도 가끔 바람쐴 겸 여기 와서 돗자리 깔고 낮잠이나 자야겠습니다.



저~~ 멀리 사무실 건물도 빼~꼼 보이네요. 한 때는 그래도 한국 최고의 건물이다 했었다는데 지금은 드센(?) 건물이 더 많아져서... 여튼 요즘 맘 같아선, 콱~! 무너졌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




대충 찍고 나니 구도가 비슷합니다. 사진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어서 그냥 셔터 눌러대기 바쁜데 그 중에 몇 장 올려 봅니다. 얼핏, 가을이 온 것 같네요. 아닌가? 아님 말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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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ing at evening

from Murmur 2009. 8. 20. 22:04




아침부터 비가 시원하게 와서 그런지 오늘은 자전거 타고 훅~! 달려보고 싶은 느낌에... 오늘도 칼 퇴근! (사실 요즘 거의 칼퇴근 중이라는...)



IM-U440S size 조절 - ......


집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중랑천변의 모습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한참을 달리면 날파리들이 얼굴에 부딪히는 거 빼곤 참 상쾌하고 좋습니다. 땀을 흘려도 상쾌하다고 할까?



IM-U440S size 조절 - 석양이 참 이쁘죠?


사실 요즘들어 살이 좀 쪄서 다시 뺐는데 이건 뭐... 살은 빠졌는데 뱃가죽이... T^T 줄어들 생각을 안하네요. 하루에 팔 굽혀펴기는 3타임 이상 하고 있는데 복부는 어찌해야할지... 잘 안되네요.



한강 변을 따라서 서울숲에서 꺽여 들어오는 중랑천.(실은 거꾸로 얘길 해야합니다. 중랑천에서 내려가는 물이 모여 한강에 합류하니까) 서울숲부터 한양대를 지나 군자, 중곡, 신이문, 하계 ..... 창동까지 몇 km가 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항상 군자에서 시작해서 아래로 혹은 위로 마음 내키는대로 달리다보면 집으로 돌아갈 체력은 생각도 안하고 달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럴땐 돌아가는 길이 얼마나 힘든지... 그래도 집에 와서 찬물에 샤워를 하면 하루의 피로가 쫙 가시죠. 왠~~~만하면 훗날 누가 될지 모르지만 누군가와 결혼해서도 이 동네 살고 싶네요ㅋ





















만으로 14년째 타고 있는 내 애마...
한 때 좋아했던 누나를 태우고 집까지 데려다 주기도  하고(누나 엉덩이... 쩝... 미안.),
훔쳐가버린 걸 다시 찾아오고,
잃어버렸다가 우연히 찾기도 하고,
교통사고로 구겨진 걸 다시 펴고,
군대 간 동안 녹슨 걸 다시 고쳐 타고,
취업했다고 서울까지 몰고 와서는...

네가 고생이 많다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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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rigerator

from Murmur 2009. 8. 19. 00:03





냉장고 안이 참 푸짐합니다...

최상층 : 달걀, 쌈장, 고추장
위위층 : 소금!(이건 왜?), 바닥!이 드러난 김치
위   층 : 거의 다 먹은! 멸치 조림, 신맛이 일품인! 깍두기
지하층 : 김치 국물! 통

밥... 해 먹기가... 싫다.
날씨가 덥다. 그래서 더 밥 해 먹기 싫다. 쩝...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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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Telephone Card

from Murmur 2009. 8. 16. 22:04



핸드폰이 대중화 되기 전 삐삐가 한창이던 고1 시절.. 1996년 11월 23일.. 첫 눈이 내리던 그날. 쉬는시간이 되자마자 음성을 듣기위해 혹은 남기기 위해 공중전화를 향해 뛰어나가던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사람 북적이는게 싫어서 그냥 앉아있던 1인... 나도 메세지가 왔다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삐삐가 울리면 항상 공중 전화를 사용하기 위해 동전이나 공중전화카드를 준비해야 했었는데 이젠 우리 주변에서 공중전화를 찾기조차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아마 저도 군복무 중일 때가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군인들은 많이 쓰려나?

그러고보니 중고등학교 다닐땐 공중전화카드를 취미삼아 모으던 것도 불현듯 생각납니다. 왜 모았지? -ㄴ-




잠실에서 길을 걷다가 카드 공중전화기에 꼽혀있는 공중전화카드를 발견! 두둥! ㅡ0ㅡ
잔액... 1560원...! 횡재 했다는 느낌도 잠시, 이걸 어디서 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 날때 공중전화에서 좋은 사람에게 전화 한 통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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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ning

from Murmur 2009. 8. 16. 00:23
 

더 이상 밤에 탄산음료와 과자 먹지 않는 것.

만화 가게에서 혼자 낄낄대며 시간 보내지 않는 것.
노는 게 좋아도, 오직 일에만 매진하는 것.
어떤 일에도 계산적으로 나만 생각하는 것.
헛되이 사람 만나지 않는 것.
술자리에서 과음하여 허튼 소리 안 하는 것.
마음에 없는 일이라도 이로우면 하는 것.
더 이상 사랑 따위는 없다고 믿고 사는 것.
친구들과 어울려 쓸데없는 농담 하지 않는 것.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모르는 척 지나치는 것.

이것들이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철듦'이라면, 절대 철들지 말아야지.
이를 악물며, 나의 철들지 않음으로 인해 살기 힘들어도 절대 철들지 말아야지,
죽는 날까지 그냥 이렇게 썩어 문드러져 가야지.

단 한 순간도 철 따위는 들지 말아야지.

박광수 - 참 서툰 사람들 中



















처음 이 글을 읽을 때 내게 해당되는 것들(사랑.. 과음.. 계산적인 것 등등..)에 대해
나 자신에게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이다, 마지막에 머리에 카운터 펀치 한 방 맞은 것 마냥...

그래...
다른 사람 앞에서 꼭 완벽하게 보이려 할 필요 없잖아.
가끔 좀 흐트러져도, 좀 서툴수도 있지...
나도... 철 들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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