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In Mt. Jiri

from Trip/Mt. Jiri 2010. 5. 23. 01:38



어제 새벽에 난 지리산 천왕봉에 있었다. 그리고 지금 난 내 방 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솔직히 많이 힘들었지만 생각없이 오후의 따가운 햇살 아래서 걷고 또 걷고... 묵묵히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보니 정상에 설 수 있었고 그곳에 이르는 동안 이런 저런 잡생각 훌훌 털어버리고 왔다. 그리고 하산 길에 우의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로 마무리...

1999년, 2003년 그리고 2010년 비슷한 코스의 2박 3일. 장터목의 운해가... 천왕봉의 일출이... 그리고 2010년 어느 새벽 천왕봉의 구름낀 새벽 하늘이 좋았다.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쉽게 갈 수 없고 힘든 산이기에 내게 좀 특별한 지리산.




펩시 한 잔의 여유...(응?)







'Trip > Mt. Jiri' 카테고리의 다른 글

Epilogue in Mt. Jiri  (12) 2010.05.24
세 번째 지리산 종주...  (8) 2010.05.23
산행(山行)  (12) 2010.05.19
남자, 지리산을 가다?  (30) 2010.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