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COOn's log'에 해당되는 글 87건

  1. 아프지 맙시다 32 2010.01.20
  2. 설원 20 2010.01.15
  3. 울산 17 2010.01.12
  4. 2010, 회색 빛 세상 17 2010.01.07
  5. 2009년 결산 24 2009.12.31
  6. 돈.여자.집도 없이 서른, 두렵구나 26 2009.12.29
  7. 제목을 입력해달래. 20 2009.12.23
  8. 추운 겨울, 생일, 텅빈 마음 26 2009.12.19
  9. 2000년 7월 더운 여름날... 21 2009.12.17
  10. THE MOON 43 2009.12.14

아프지 맙시다

from Murmur 2010. 1. 20. 22:20






혼자 보호자 대기실에서 수술이 끝나기만을 기다린다. 언제 끝날지 모를 수술이 길어질 수록 나도 지쳐간다. 새벽시간 텅 빈 보호자 대기실이 조금은 무섭다. 전신마취를 해야하는 수술이기에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재수술까지 들어가는 바람에 긴 시간이 지나고 친구 녀석이 나온다. 많이 지친 모습으로 힘겹게 나에게 건낸 첫 마디. "축구 이겼냐?"
-_- 개쉑,,,

저녁 10시에 4시간에 걸친 긴 수술 끝내주시고 자정에 다시 오셔서 미안하지만 재수술 해야한다 하시던 의사 선생님. 자정에 재수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평일날 날 샐 수 있었습니다. 안그랬으면 새벽 2시 즈음 친구 잠들고 차편도 없는데 심야할증 택시 타고 집으로 갈뻔 했습니다. 재수술 덕분에 날새고 아침 6시에 지하철 타고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어제 6시 칼퇴근해서 11시간 푹 잤습니다...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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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

from Murmur 2010. 1. 15. 21:13





마치 외국같지만,,,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다.
참, 이름 빈티 난다.
그래도,, 이쁘다.

아래는 1월 달력 표지모델로 뽑힌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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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from Place 2010. 1. 12. 22:32



좋은 사람들과 함께 울산에 다녀왔습니다. 벽계수님 문병이 먼저 였는지 울산에 가는게 먼저였는지 지금은 조금 헤깔립니다. 어쨌든...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전라도를 찍고 경상도까지 가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후기 따윈 없습니다. -_-



울산 가는 길, 아마도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어디쯤...

1년 만에 온 울산은... 흐리멍텅한 하늘로 반겨...(응?)........

맥주만 생각나고...

제주도만한 바다가 없는듯한...

전날 술의 여운이 남아 힘들어하던 탁군, 스머프? -_-


출장 차 방문했던 울산 그 길을 1년만에 다시 가게 되니 그냥 되려 조금 반갑긴 했습니다. 경주, 포항, 감포도 가보고 싶긴했지만 나중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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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회색 빛 세상

from Murmur 2010. 1. 7. 22:29



〃2010년 시작...




〃서른살엔 처음으로 혼자서 소주도 마셔봤다. 이제 서른 한 살...




〃나, 경고...!?




〃2010년 1월 2일 08시 퇴근 길
전날 저녁에 출근, 다시 하늘이 조금 밝아지고 나서야 퇴근을 한다. 경인년 새해의 시작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은듯. 한강은 이미 얼어버렸고 며칠 뒤 있을 폭설을 예고하듯이 눈발이 심상치 않다. 집으로 걸어가는 길,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을 밟는 기분이 그리 나쁘지는 않다. 밤새 일하다 심심하면 야경이나 찍어볼까 오랜만에 들고 나간 카메라를 꺼내 무작정 셔터를 눌러 본다. 하얀 세상을 담겼으면 하고 기대했지만 눈에 보이는 것 만큼이나 사진 속 세상도 회색 빛이다. 그래도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게 편안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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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결산

from Murmur 2009. 12. 31. 15:47
서른이라는 꼬리표를 단지 어느덧 벌써 일년. 일상에 변화가 없었기에 서른이 되던 그 때도 서른 하나가 되기 직전인 지금도 특별한 감정은 없다. 올 해는 뭘 했는지 뭘 위해서 그렇게 달렸는지 생각해보고 싶지만 기억력이 따라주질 않는다. 도대체가 특별했던 몇 가지를 빼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렇게 서른이라는 나이를 실감하는건지도... 책상 위 달력을 2009년 1월부터 12월까지 차례대로 넘겨가며 적혀있는 것들을 보며 생각해보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중에서는 몇 가지 기억나는 일들도 있지만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난게 올해의 가장 소중한 기억이 아닐까 싶다. 그 중에서도 몇가지를 꼽아보자면 2009년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사건은 올해 초 한 사람을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지만 내가 힘들어 그 사람을 놓아버리고 결국엔 헤어졌고 많이 힘들었다는 것과 미친짓 몇 가지 정도... 또 그 미친짓 중에 하나는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하고 싶은,, 혼자서 2주 정도 준비하고 계획해서 혼자서 떠난 제주도 여행. 주위 사람 대부분이 미쳤다 했지만 2009년 내가 한 일 중에 제일 뿌듯하고 기억에 많이 남는 일이다. 지도 하나 들고 발길 닿는대로 떠나는 건 내게 이젠 설레임 가득한 일이 되어 버렸다. 또 다른 미친짓은 그 미친 여행 중에 만나 잠깐이지만 여행을 함께하고 좋아하면 내가 힘들어질 걸 알면서도 그 사람을 좋아해버린 것. 지금 그 사람의 기분이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 자신한테는 정말 몹쓸짓이라는 건 알아버렸다. 많이 그립고 보고싶지만... 그러나 저러나 서른 이라고 생각한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1년이라는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다. 대학생활때의 1년 보다 더 빨리... 앞으로도 왠지 그렇게 빨리 흘러버릴 것 같은 시간. 조금 더 노력해서 의미 있는 시간들을 만들어야겠다. 새해에는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나은 2010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덧1, 올해 말에 새롭게 만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준 블로그 친구들과 모두들 궁금해 하던 정양 덕분에 다사다난했던 2009년, 참 많이 행복했고... 고맙습니다.

덧2, 언제 이 글을 볼 수 있을지못볼지도 모르지만 진심으로 청산리벽계수님의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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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남자들이 여자보다 결혼 자격조건에 고민하는 것 같다. 대개 경제적인 이유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살 집'을 마련하지 못했다거나 최소한의 결혼비용조차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말이 주를 이룬다. 생각해보면 결혼에서 있어서 남자들이 받는 중압감은 크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는 집과 자동차, 약간의 저축금이 마련되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기사 내용이 실제 무엇을 의미하던 제목만으로도 암담하다.

돈? 최대한 내 능력껏 아끼며 살았다. 하지만 이래저래 나보다 더 오래 사회 생활한 선배들도 결혼과 함께 빚더미에 앉았다. 서울에서의 삶은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한다.
여자? 요즘은 집에서도 슬그머니 압박이 들어온다. 요즘 좀 짜증나고 힘들고 또 이런 내가 한심해서 그런지 혼자 사는게 편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집? 며칠 후면 취업해서 서울 올라온지 어느덧 만 4년이다. 그 때 내 수중에 만 원짜리 몇 장이 전부였다. IT관련 일 하는 사람이 돈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 들어 본 적 없다. 수입이라곤 월급이 전부다. 집이 있을리가 없다.
차? 놀러갈때는 좀 필요하다 싶기도 한데 아둥바둥 돈 모으며 사느라 살 생각 한 적이 없다. 요즘 그냥 살까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리고... 난 이제 며칠 후 서른 하나다.



덧, 그렇게 두렵지는 않다. 이것저것 전부 남의 눈 의식하며 살고 싶진 않으니까...
난 내 생활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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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입력해달래.

from Murmur 2009. 12. 23. 22:45

중국, 태산(泰山), 2006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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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생일, 텅빈 마음

from Murmur 2009. 12. 19. 16:14




나는 제자리에 있지만 오늘 또 이렇게 한 살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처음인게 많아 서툰일들이 많지만, 가끔 좀 흐트러지더라도, 그냥 이대로 살고 싶습니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 중국, 태산(泰山), 2006년 겨울




눈이 많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하는 것 처럼,
나도, 내 마음도, 모두 다 하얗게 다 덮어버리고,
다시 시작했으면,
그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텅 비웠으면 좋겠다,
많이 노력 중이니... 언젠간 되겠지...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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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7월 더운 여름날...

from Tacoon 2009. 12. 17. 22:19


굳게 묶은 전투화 끈,
힙합 스타일의 강병모,
정갈하게 걷어올린 소매,
윗선과 아랫선과 버클의 선! 삼선이 일치되는 복장상태,

그냥 난 좀 저게 웃기지만 좀 많이 씁쓸하다.... 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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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ON

from Murmur 2009. 12. 14. 23:48





흐느끼던 샘...





뭉클한 한 장면...




샘의 수호자 거티...





자본주의 사회의 잔인한 상상물 'The Moon' 그 안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기계 '거티'
조작된 추억을 안고 살아가지만 자신보단 자기 이후의 '샘'을 위한 삶을 택하는 '샘'
더 이상의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샘'이 나타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또 다른 '샘'

감동...




오늘도 퇴근 후 영화 한 편... 감상 끝!




얼마나 더 참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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